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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시리즈 묵상

꿈 이야기-2.하나님이 즐겨 사용하시는 그릇

by GOTOKINGDOM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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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딤후 2:20-21)

 

 

2020년 어느 날.....

오늘도 늘 습관과 같이 눈을 뜨자 바로 침대에서 엎드렸다

주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또 무슨 일로 저를 놀랍게 하실 건가요?

 

내가 일어나자 그런 인사를 드린 것은 그때에 하루하루가 주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던 

날들이었기 때문이다 전염병이 창골 하였던 때라도 내겐 그 당시 죽음을 이기는 믿음을 가진 것 같았다 (증명할 방법이 없네.... 전염병 때문에 집에만 있어야 했었기에 "웃음" )

 

그런데 그때 내 뒤에서 음성이 들렸다 나는 예수님 음성인 줄 알고 기쁘게 뒤를 돌아봤다그런데 이게 어찌 돈일까?제사장(가명)이 아빠 아버지 하며 기도를 하고 있었다그와 동시에 방문 앞 부엌에서 나의 아이들이(아들과 딸) 엄마~하고 부른다 나는 아직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아 기도 중인 제사장을  바라보며아이들이 부르는 부엌으로 나가보았다

 

아이들은 손가락을 앞으로 가리키며 엄마..... 한다나는 손가락이 가리키는 현관문 쪽을 보았다어떤 노인?(70대) 남자분이 서 있었다나는 깝짝 놀라 앞으로 뛰어가서 물었다누구세요? 무슨 일로 오셨나요? 누구를 찾아시나요?나는 몇 가지를 띠음 띠음 물었는데도 그분은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다

 

나는 오늘 참 이상하네..... 생각하며 노숙자 같아 보이진 않았는데 혹시라도 밥을 드릴까요 하면 실례가 될 거 같아커피라도 한잔 드릴까요? 했더니 그제야 고개를 끄떡끄떡하신다나는 잠시만 기다리세요 하고 빨리 부엌으로 왔다컵보드를 열며 생각을 했다 좀 허름해 보이시긴 해도 거지는 아닌 것 같았다그래서 성경말씀에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했다는 말씀이 생각이 나서 정성껏 대접하려고 가장 좋은 찻잔을 찾아 꺼내었다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비싸고 좋은 찻잔이 깨끗이 씻어지지 않아 얼룩이 져 있었다나는 빨리 다른 찻잔을 꺼내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다른 찻잔도 마찬가지였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소경 된 바리새인 아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마 23:25-26)

 

나는 다른 칸을 열어 보았다 그곳에는 귀한 직사각형 접시가 있었는데 큰 것과 조금 작은 것 두 개였다그런데 그 접시 표면에 아주 가늘게 거미줄이 전체를 덮고 있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사 곡 한 자의 소망은 없어지리니

그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잡아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욥 8:13-15)

 

이제는 조금 화가 나려고 했다

다른 컵보드 문을 확 열어 버렸더니 쌓여있던 조개껍질 종지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순간 조개껍질이 부딪히는 그 청아한 아름다운 소리에 매료되었지만 정신을 차리며 그 역시 못마땅했다

 

 

일단 나중에 수습을 하기로 하고 기다리는 손님에게 빨리 커피를 드려야 했다하는 수 없이 늘 사용하는 투박한 내 커피 머그잔에 따뜻한 커피를 내려서빨리 어르신께 가져다 드렸다 그분은 인자하게 웃고 계셨고 흐뭇해하시며 그 커피를 다 드시곤 사라졌다그때야 비로써 그 모든 것이 이상(비몽사몽 간에 주시는 계시)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깜짝 놀라 눈을 뜨니 엎드린 채 잠이 들었던 것이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주님께 다시 엎드려 기도를 드렸다주님 방금 저에게 방문하신 분이 주님이신가요?그리고 보여주신 것은 무슨 뜻인가요?참 그러고 보니 제사장(가명)은 왜 보여주신 것이지요?

 

그때 순간 이동으로 영의 세계로 들어갔다 제사장(가명)에게 가서 전하라 내가 그의 기도를 들었느니라 직사각형 그릇은 그와 그 아들이라아주 오랫동안 사용받지 못하고 장식처럼 진열해 놓았기에 거미줄이 쳐져있고귀한 커피잔들은 그들의 장로들(가명)이라 오래전 사용받았으나 자신을 살피지 않고 씻지 않아서 그 속이 더러워졌느니라또 그 청아한 소리의 조개 종지들은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지만 그 종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구나

 

듣거라 내가 나의 종에게 말한다 너는 아직도 그들처럼 귀한 그릇이 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그러나 보지 않았느냐 네가 항상 사용하는 투박한 머그컵은 언제나 깨끗이 씻어 사용한다는 것을.....나는 언제나 깨끗이 준비된 자가 필요한 것이다 큰 일 작은 일 귀하고 천한 일은 없다 명심하라 오직 나 너의 주인의 명한 일만 있을 뿐이다

 

나는 또 한 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을 대면했다

그렇게 책망을 받는 가르침이 있을 때는 한동안 나의 육신은 몸살을 격는다

기력도 없고 마음에 상심도 커서 좀처럼 성령의 힘을 얻지 못한다

그렇게 며칠을 전전긍긍하며 힘을 내려고 노력을 했다 

겨우 몸을 추스르고 제사장(가명)을 만나러 갔다

그 모든 보고 듣고 배운 말씀을 전해 드렸다

아주 진중하게 겸손한 마음으로 들으시며 공감하시는 내용들을 함께 나누었다

 

나는 아직도 그때일을 잊지 못한다

아지 너무도 선명하고 강한 메시지였기에 아직도 잊지 않고 그날 듣고 배움을

기도하며 묵상을 하고 있다 

그래 귀한 그릇이 되려고 하는 나의 옛 자아를 버려야 된다

어떻게 사용되든 오직 주님의 일이기에 나는 충성을 다 할 뿐이다 

 

주님,

오늘도 겸손을 잊지 않게 하시고

그때의 그 온화하신 얼굴 다시 뵙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가 또 다윗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린이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못이 단단한 곳에 박힘 같이 그를 견고케 하리니

그가 그 아비 집에 영광의 보좌가 될 것이요

그 아비 집의 모든 영광이 그 위에 걸리리니 그 후손과 족속 되는

각 작은 그릇 곧 종지로부터 항아리 까지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날에는 단단한 곳에 박혔던 못이 삭으리니

그 못이 부러져 떨어지므로 그 이 헤 걸린 물건이 파쇄되리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사 2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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