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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단편 묵상

자신이 소속된곳에서 출회 당할까 두려워 밤에 찾아온 니고데모 처럼

by GOTOKINGDOM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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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1-3)

예수님과 니고데모 사진

 

 

요즘은 이전 보다 주님의 말씀을 받기가 더욱 힘겨워졌다
왜 그런 것인지 주님께 여쭈어 보았다......



오늘은 한동안 묵상하며 받은 말씀을 고민 가운데 
나의 갈급함에 한 방울 생수 같이 위로해 주셨던 사건을 

먼저 나누어 본다 

교회에 영적 성장 말씀 집회가 있었다
이미 어떤 나라에서는 감시 통제가 시작되었고
공적인 예배는 모두 사라지고 찬양도 기도도 모임도 모두 
정부에 보고해야 가능한 나라에서 지하 교회와 마지막 사명자를 
세우는  사역자들이 강사로 오셨다 

교회의 영적 문제점과 육체의 싸움 그리고 영적 싸움에 대해 
점검하는 귀한 시간들이었다
무엇보다 감사하였던 것은 그동안 갈바를 알지 못하고 방황하던 자들이
갈바를 알고 목표지가 생겼다는 것이다 
귀 막히고 눈멀었던 자들도 귀가 뚫리고 눈이 열였다

지금이 마지막 때요 주님 오심이 바로 문밖에 계심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중에 나의 자녀들도 해당되는 부분이다
앞에 올려진 글 중에 자녀를 위한 나의 탄식이 부질없음과 
주님이 하실 일에 대한 나의 불신에 대한 가르침을 받고
주님이 나의 자녀들도 가르치시고 돌보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그때의 그 가르침의 열매를 보여주신 것이다 

 
여러 사건들과 경험들로 인해 성령님은 우리 자녀들을 만나주셨고

거룩한 소망을 심어주셨다

그날 이후 나의 자녀들은 말씀을 사모하게되고 말씀하신 분을 

궁금해 하며 주님을 깊이 알기를 원했다 

말씀 읽기 부터 질문에 이르기까지 기도로 시작하였고 하루하루를

말씀 깨달음의 감동으로 입술의 열매가 끊이지 않았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고 위로하여 주시니.......


또 한가지 내가 신음한것은 교회를 향한 탄식하는 마음이었다

자신의 내면의 죄들과 싸워가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기 위해 

열심을 다해 뛰어다닌다 

나는 그 사람들의 헌신과 열심을 판단 정되 하지 않는다

다만 그 길을 함께 하지 않는 자들에게 소외감을 주고 

자존감 낮고 무능함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서는 않되는 것이다 


주님의 일하심을 경험한 자들의 많은 간증을 들으면서 은혜보다
 
소외감과 시기와 질투가 자신의 내면에 일어나고 있음을 

더 알게 되는 비참한 현실을 대면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그 또한 주님의 일하심 임을 나는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자신의 내면의 못난 부분을 발견하게 될때

실망하고 낙담하며 자신을 방치해 버리고 만다 

그런                                                                                                                                                                                                                                                                                                                                                                                                                                                                                                                                                                                                상태에서 권면과 충고는 그들에겐 또하나의 상처만 될뿐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것이 바로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아부인)


주님의 일하심 임을 나는 안다고 하는 자신감이라고 말하겠다

내가 자신할수 있는 이유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믿음이라는

고상한 언어로 포장하지 않겠다

수 없이 많았던 실수와 낙망에서 끊임없이 포기 하지 않으시고
 
나를 다시 세우시는 주님의 집착이 나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다시 태어 나게 하시는 거듭남을 알게 하시려는 주님의 참으심임을

알게 되었을때 그것이 나는 하나님의 시험(테스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거듭난 이후에도 시험은 끝이 아니다

그러나 거듭난 이후에는 시험이 시험이 아니라 나를 성장 시키시는

아버지의 양육 방법이신 것이다 

자녀를 가장 잘 아시는 아버지께서 자녀의 기질과 특성에 따라 

맞춤 교육을 친히 하여 주시는 것이다 

어쩔때는 내가 가장 잘하는 일들로 완벽하게 해 내게 하신다 

그러나 알고 보면 나의 의와 교만을 가르치고 계신것이었고

어쩔때는 내가 가장 자신 없어 하는 부분을 역시나 실패하게 하시는데

지나고 보면 그런 중에도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사랑을 

가르치고 계셨던 것이다 


사랑이란 그런것이다  

내게 유익이 있든 없던 한결같이 변함이 없는것.


이번 교회 집회로 나 또한 그 모든 가르침 안에 있었다

우리 말에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다

 

등잔불 아래 요리하는 사람 사진

말 그대로 빛이 그 공간을 밝혀주지만 그 빛 아래는 그늘이 져서 어둡다는 것이다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 되신다 바로 빛 되신 분이시다
교회가 주님의 일을 하는 몸과 지체가 된다 
작게 보면 나 자신이 교회이다 
머리 되신 그리스도께서 빛을 비추시면 나는 그 그늘에 가려지는 것이 당연하다 
주님의 일을 하며 자기 사역으로 자신이 빛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주님은 사람을 사용하여 일하시기에 빛의 역할을 감당하라 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빛의 역활을 하게 될 때는 주님의 뜻을 그대로 투영하는
거울로 사용될 뿐이다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서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5-16)


                                                                 모디오스=말 (도량을 측량하는 형기)

이것에서 말에 해당되는 단어는 모디온(μόδιον)이란 단어다. 
기본형인 μόδιος는 신약 성경에서 세 번(마 5:15, 막 4:21, 누구 11:33) 사용된다. 
모두 basket이나 bushel로 번역했다. 
모 디오스(μόδιος)는 고대의 부피를 뜻하는 단어이며 현대의 리터로 환산하면 약 8.81리터에 해당된다.

즉 거의 9리터에 육박하는 적지 않은 부피이다.

쉽게 말해서 빛을 큰 바구니 아래에 두어 빛이 가려지게 두지 않는다는 말이며
위에 등잔을 올려놓는 등경 위에 두어 방안을 비추게 한다는 말씀이다
말=큰 바구니 그리고 등경은 우리를 나타내는 말씀이시다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딤후 2:20-21)


주님의 일에 큰 교회나 주의 종들은 마치 큰 바구니와 같아서 자칫 잘못하면
주님 뜻 위에 교회와 자신을 올려놓은 경우가 있다 
그 모든 영광을 주님을 이용한 자신의 사역과 영광으로 받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등경은 빛을 받치고 있는 도구에 불구하다 
빛 되신 주님의 그늘 아래 우리는 감추어진 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착한 행실이다 
온전히 세상을 비추이는 빛되신 그리스도가 드러날 때 세상은 하나님을 보게 되고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지게 될 것이다 
그것이 곧 사용받은 자의 영광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로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
너는 밤에 놀램과 낮에 흐르는 살과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시 91:1-6)


내가 7년 전에 나의 황폐함을 보고 주님 앞에 신음하고 탄식할 때에 
빛 되신 주님이 나를 다시 찾아 주셨다 
그날 이후로 나를 연단하시고 시험하시며 모든 순간순간 함께 하시고
한 단계 한단계 넘어갈 때 내 안에 수많은 적들이 나를 삼키고자 
시뻘건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 거리고 있음을 보았다 

 

때로는 나의 연약함으로 그 시험을 이기지 못하고 죄의 길을 선택하게 될 때에도
주님은 나를 떠나지 않으시고 그 위경에서 나를 건져내셨다 
그 모든 시간을 어찌 한 순간의 간증으로 다 할 수 있겠는가
한때는 그 은혜를 나누어야 한다는 부담과 열정으로 주님이 들려주시고
보여주신 것들을 전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전하고 나면  주님께 영광이 드려지는 것보다 내 자랑과 교만을 알게 되었다 
그럴 때면 나를 낙담시키고 참소하는 원수의 속삭임에 나는 무방비 상태가 되었다
그때에도 주님은 나의 성장을 위해 어느 정도 그 고난을 겪게 내버려 두신다

나의 철저한 죄성을 대면하고 그 존재 자체를 부인한다는 것은 

내가 죽는 것 외에 방법이 없어 보였다 
사도 바울이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원하는 것은 선을 행하는 것인데
내 안에서 끊임없이 악이 함께 존재하는 것이었다
누가 이 죄의 열매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낼 수 있겠는가......


주님..... 살려주세요 ㅠㅠ
내 안에 모든 것을 다 비워낸 후에야 가난한 마음으로 주님께 돌아간다
염치, 수치, 눈치..... 모두 사치에 불과하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나의 나됨을 하루아침 변화받은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훈련을 받았다거나 가르침을 받았다는 것도 아니다
단지 하루하루 삶 가운데 주님 앞에서 주님의 말씀에만 집중했다 
하루라도 주님 말씀 안 주시면 숨 쉬며 살 수가 없었다
늘 말씀으로 하루의 대화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주님 요즘 왜 이전보다 말씀받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가요?

너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네?.....
그럼 제 마음에 다른 우상이 생긴 것인가요?
그것이 아니라 네가 너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님 제가 저를 믿는 게 맞는 건가요?
너를 이끌고 있는 나를 믿는 것이 곧 너를 믿는 것이다
.......
내가 너를 가르치는 그 가르침 안에 거하라 
사람의 말을 듣고 그 가르침에 말씀을 섞지 말아라 
 

나는 사람들 앞에서 드러나는 일들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리더 자리에 있는 것을 좋아했고 앞장서서 나서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무엇이든 준비 없이 시키는 일에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어떤 일이든 부탁하는 일에 못한다거나 싫어서 거절해 보지 않았다 
그런 성향은 지금도 달라지진 않았다
그런 나의 성향은 마귀의 올무에 빠지기 가장 이상적인 사람이었다 
높여주면 좋아하고 칭찬하면 더 잘하려고 하는 한마디로 교만한 자
백향목처럼 높은 나의 교만을 주님은 조금씩 조금씩 쓴맛과 함께 
낮추어 가기 시작하셨다 


교만의 쓴맛 단맛을 다 보면서 아직도 만족스럽지 않지만 그래도 
많이 다스려진 것 같다 
내 안에 교만이 다시 피어오를 때면 그것이 빨리 감지가 된다
그래서 다시 낮은 자리로 돌아가는 일에 어려움을 격지 않는다 
이번 집회 때에도 웅크리고 있던 나의 교만이 허리를 펴려고 할 때
주님은 여지없이 나의 허리를 꺾어 버리셨다 


사람이 높이는 말에 미혹되지 말라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 자리에 서지 말라
사람의 종이 되지 말라



주님 저도 사람의 종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언제 빛으로 드러나 세상을 비추이게 되나요
사람들이 저를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제가 잘못된 길을 간다는 오명과 미혹되었다는 비방에서 
풀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저는 위로가 되고 족합니다 ㅜㅜ


나는 또 낮은 자리로 가 있었다 
드러내지 않았고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며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힘을 다하며 내 자리를 지켰다 
내 안에 꿈틀대는 교만과  씨름을 했지만 결국은 승리했다 

나의 스승이 성령님이신대 내가 어찌 승리하지 않겠는가 

사필귀정(事必歸正)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

그러나 우리 주님은 사랑과 긍휼히 한량없으신 분이시다
나에게 위로와 작은 선물을 주셨다 
사마리아 여인처럼 끊임없이 주님을 전하고 또  전하고 
주신 말씀과 보여주신 내용들을 함께 나누었지만 비천한 
사마리아 여인(나)의 말을 믿지도 듣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번 집회에 오신 분들이 그동안 내가 나누었던 부분들을 
전하면서 공유하는 내용들이 내가 이미 전해 주었던 말씀과

내용들이었던 것이다 
내가 헛된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며 지어낸 이야기를 말한 것이 아님을
주님이 신원해 주신 것이다 

참 현실이 실감되었다 목사, 선교사, 교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자들이 
전하는 말은 모두가 잘 믿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온 세상이 미혹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어쨌든 나는 그것만으로도 기뻤다 


그런데 예수님을 밤에 가만히 찾아온 니고데모처럼.....
사람들이 내게 한 명 한명 찾아왔다

당신이 전한 말이 사실이었군요
당신의 기도에 이미 하늘 문이 열려 주님 보좌 앞으로 상달되고 있었군요 

그들은 니고데모와 같은 바리새인 공회원 관원들과 같다
자신들보다 비천한 여인이 우리 주님과 더 친밀하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게 되면 자신들의 열심과 노력이 헛것이 될까 염려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그 누구도 차별하여 사랑하지 않으신다 
그런 마음을 가지는 자신들이 스스로 그 올무에 빠져 드는 것뿐이다

나는 이렇게 주님의 위로와 신원을 받으며 또 감사드렸다  


우리 주님은 언제나 신실하시고 모두를 사랑하신다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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