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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단편 묵상

사람 앞에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by GOTOKINGDOM 2026. 4. 19.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사무엘상 3:1

 

오늘은 하나님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아 그래서 거짓이 판을 치고 있는

이 시대 영적 흐름을 묵상해 봅니다 

무엇이 선이며 악인지 분별 못하고, 하나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본심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지 못하는 

영적 둔감함에 빠져있는 미혹의 때입니다 

 

그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마 24:23-27)

 

예수님의 목적은 마지막 시간표를 완벽하게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미혹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깨어서 예비하고 있으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정확한 연대표보다
“속지 말라  깨어 있으라”를 반복하시며 미리 말씀하였다고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은 큰 환난에 있을 징조를 자세히 말씀해 주셨고 그 말씀 안에 해답을 두셨습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큰 표적과 기사를 보고 따라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라고 복수형으로 표현하시며

그들은 만만한 사이비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선지자 앞에 "거짓"이라는 단어가 붙었으니 분명 믿는 자 가운데 행하는 자들이며

큰 표적과 기사를 나타내 보이는 자들입니다 

 

이들을 분별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입니다

우리 안에 거하신 성령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한순간에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을 신뢰하지 말고 성령이 나를 가르치시고 책망하심을 듣고 배워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며 성장을 모두 지켜보고 알듯이 성령님이 기르신 자들을 

그분이 가장 잘 알고 계십니다 

성령으로 인도함 받는 하나님의 아들들 즉 택하신 자들에겐 그 비밀을 한 단계씩 보이시고

또 그들은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성령께서 보여 주실 때 겸손히 한 걸음씩 따라갈 뿐입니다

오늘날 무엇을 안다고 하는 자들 무엇을 보았다고 하는 자들은 소경입니다

지금은 말씀과 이상이 희귀한 시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쉬지 않으시고 택하신 자들을 준비시키고 계십니다.

그들이 택함 받은 자인지도 모르게 훈련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

 

오늘 본문 말씀 사무엘상 3장은 단순히 한 시대의 영적 침체를 설명하는 구절이 아닙니다.

제사장 계열이 본분을 잊어가면서 하나님이 새로운 방식으로 역사하시는 전환점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이때는 엘리 제사장 가문이 아직 성막을 섬기고 있었고, 형식적으로는 제사장 체계가 유지되고 있었지만

하나님과의 실제적인 교통은 거의 끊어진 상태였습니다.

엘리 제사장의 영적 눈은 점점 어두워져 갔지만 아직은 하나님의 등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어두워져 가는 엘리를 통해 어린 사무엘을 가르치십니다 

 

먼저 본문에 “섬길 때에”라는 표현을 보면 히브리어로
מְשָׁרֵת (메샤레트) 동사 שָׁרַת (샤라트)에서 나온 말로 “섬기다, 봉사하다, 직무를 수행하다”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한 직책이 아니라
성전 기물을 지키고 운반하는 봉사
매일 행하는 제사장 직무
공식적인 제사 행위 등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지만, 그 섬김은 제도적 봉사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형식은 유지되고 있었지만 실존하시는 하나님 말씀은 듣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런 섬김의 구조는 엘리 시대 전체를 설명합니다.

 

그다음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히브리어는
יָקָר (야카르)이 단어는 단순히 “드물다” 정도가 아니라
"귀하다, 값비싸다, 쉽게 얻을 수 없다"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너무 귀해서 거의 경험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말씀을 받을 상태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엘리 가문을 보면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엘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었지만 아들들의 죄를 제어하지 못했고
제사장 체계가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엘상 3:2에서는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졌다고 기록합니다.
이것은 육체적 시력뿐 아니라 영적 둔감함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제사장 체계는 존재하지만 실존하시는 하나님 임재를 받지 못하는 상태로 계속

직무만 행하는 종교의식으로 영적 삶이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표현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히브리어를 보면
חָזוֹן (하존) 이상, 계시, 환상
נִפְרָץ (니프라츠) 터지다, 퍼지다, 널리 열리다

직역하면
"이상이 퍼지도록 열려 있지 않았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환상이 넓게 보이지 않았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나 이상으로 보여주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폭넓은 계시가 아닌 짧은 환상 가운데 분별하기 힘든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합니다

하나님 뜻과 다른 자신의 생각과 지식으로 환상을 풀기도 하며 

자신의 사역에 유익된 방향으로 응답이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구절 전체 의미는 성전은 존재, 제사장도 존재, 봉사도 존재
그러나 계시는 없는 오늘날 성령의 임재 없는 교회의 예배와도 같습니다.

이것은 엘리 가문의 상태와 계시록 일곱 교회와 연결됩니다.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였지만 점점 영적으로 둔감해졌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들들을 바로잡지 못하였습니다  

계시록에 일곱 교회에 주시는 말씀도 칭찬 가운데 경고하시고 

사랑으로 권면하시며 바로 잡으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엘리 제사장은 그 경고를 바로잡지 못하였고 결국 하나님이 그 아들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한 여인을 통해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사무엘을 준비하셨습니다.

계시록 일곱 교회도 경고의 말씀으로 바로 잡지 못할 경우 심판이 내려집니다 

엘리 가문대신 사무엘을 세우심같이 일곱 교회대신 남은 자를 준비하십니다 
즉 제도 중심에서 직접 부르심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 구조는 성경에서 반복되었습니다.

모세 시대에는 선지자가 분명했습니다.
모세는 선지자적 지도자였고 미리암도 선지자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 시대에는 선지자가 거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미 주어진 말씀을 실행하는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그 후 사사 시대에 들어가면서 말씀이 희귀해지고 선지자가 간헐적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사무엘 시대에 왕이 없는 상태에 다시 선지자가 본격적으로 세워졌습니다.

사무엘 시대에는 선지자 교육생들도 활동했기 때문입니다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러 선지자의 무리를 만나리니…
그들이 예언하며 내려오고… ”(삼상 10:5-6)

이 흐름은 계시, 실행, 침체, 회복 시대로 성경 역사적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엘리 가문은 침체 시대의 중심이었고 하나님은 이미 사무엘상 2장에서
엘리 가문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네 집에 남은 사람이 와서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제사장 직분 하나를 맡겨 달라 하리라”(삼상 2:36)

이 말씀은 제사장 권위가 무너지고 생계를 위해 직분을 구하는 상태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후 엘리 가문은 실제로 몰락하고 놉 제사장 학살로 가문이 무너지며
마지막 후손 아비아달도 솔로몬을 통해 성전에서 쫓겨납니다.

그 가문은 아나돗 지방 제사장으로 남게 되는데 오랜 후에 

그 아나돗 제사장 가문에서 예레미야가 등장합니다.

예레미야는 제사장 가문 출신이지만 선지자로 부름 받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전환입니다.

 

제사장 직분 약화 그리고 선지자 사명 등장은

엘리 가문 몰락 이후 제도적 제사장 중심이 아니라
선지자 중심으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시대적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남은 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남유다의 성전 심판과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선언을 하고 핍박을 받았습니다.

"이에 그 방백들이 왕께 고하되 이 사람이 백성의 평안을 구하지 않고 해를 구하오니

청컨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렘38:4)

이 구조는 마지막 시대 두 증인의 활동과 닮아 있습니다.

두 증인을 땅에 거하는 자들을 괴롭게 하는 선지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두 선지자가 땅에 거하는 자들을 괴롭게 한고로 땅에 거하는 자들이

저희의 죽음을 즐거워하고...."(계11:10)

 

사무엘상 3:1은 바로 이 전환의 시작을 말해줍니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전을 섬기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희귀하고 계시는 닫혀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 보면 안전하고 평화로운 시기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하나님은 제사장이 아닌 어린 사무엘을 부르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제도보다 낮은 자를 통해 역사하신다는 신호입니다.

제사장 가문이 있는데 그 자손을 심판하시고 낮은 자를 다시 세우십니다 

엘리 제사장은 이 모든 것은 다 알고 있었음에도 하나님의 심판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이상하지요?

엘리 제사장은 왜 한 번도 하나님께 심판을 거두어 주시라고 부르짖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잘 알다시피 다윗은 하나님의 긍휼한 심판을 마지막까지 부르짖으며 간구했습니다 

이것은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의 본심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해 두려워 한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두는 어리석은 종인 것이지요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마25:24-25)

 

주인은 이 종을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하고 결국은 무익한 종으로 바깥 어두운 데로

쫓아내라 합니다 

이 종은 주인의 마음을 몰랐던 것입니다

주인은 처음부터 종들의 재능대로 나누어 주었고 정확히 5 달란트 받은 종은 

또 5 달란트를 남겼고 2 달란트 받은 종은 또 2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그럼 1 달란트 받은 자도 1 달란트를 남길 재능이 있다는 것을 주인은 알았습니다

그러나 종은 주인을 몰라도 너무 몰랐습니다

굳은 사람, 심지도 않고 거두는 악독한 사람, 헤치지 않았는데 모은다는 것은

편법 한 사람으로 알고 자신에게 그런 것을 요구할 것을 두려워서 받은 달란트를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그대로 땅에 감추어 두었다는 것입니다

 

참 아이러니하지요? 

엘리제사장이 바로 그런 악하고 게으른 무익한 종이 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린 사무엘을 불러 무엇이라 말씀하셨는지 그대로 말하라고 하면서도

하나님 심판의 말씀을 전해 듣고도 하는 말이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

"사무엘이 세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가로되

이는 여호와 시니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삼상3:18)

 

아이 사무엘이 자라는 동안 엘리 제사장은 회개와 아들들에 대한 간구를 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말씀으로 나타내셨고 백성들도 사무엘이 여호와의 세우신 선지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알았더라"

   (삼상3:20)

엘리 제사장과 그 아들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듣고도 아이 사무엘이 자라는 동안도

회개하여 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 흐름은 마지막 시대에도 반복될 수 있습니다.

형식적 종교, 제도 중심 사역, 말씀 희귀, 계시 흔하지 않음

이런 현상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더 두렵고 조심해야 되는 시기입니다

이런 때에 꿈이나 환상으로 보이는 것을 과하게 드러내고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쉬지 않으시고 스스로 계신 분으로 충만하십니다.

엘리 제사장과 두 아들이 죽어도 언약궤가 적국에 빼앗겨도 하나님 되심을 스스로 증명하십니다

 

그리고 엘리 제사장 자리가 비워있어도 20년 동안 사무엘을 제사장으로 세우시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온 족속이 스스로 여호와를 사모하여 앙모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20년 동안을 오래 있는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삼상7:2)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사무엘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사무엘을 선지자로 세우셨으나 강권적으로 이스라엘 앞에 세우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삼상7:3-4)

하나님은 스스로 이방 신들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이 회개할 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백성들이 이방신을 섬겼기에 회개하고 이방신을 모두 버리는 행함이 있고야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중보 하는 자리에 세우셨습니다.

그때에 큰 승리를 주신 하나님 앞에 세워진 돌 이름이 "에벤에셀"입니다 

 

אֶבֶן הָעֵזֶר 에벤 하에제르 (Eben ha-ezer) 단어 두 개가 합성어입니다 

אֶבֶן (에벤)-돌, 반석

הָעֵזֶר (하에제르)
도움, 도움됨, 돕는 것 여기서 עֵזֶר (에제르)는 “돕다”라는 뜻의 동사
עָזַר (아자르)에서 나온 명사입니다.

그래서 전체 뜻은

에벤에셀 = 도움의 돌 또는 도움이 되신 돌

바로 반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함입니다 

 

본문 말씀 사무엘상 3:1은 침체의 시대에 심판하심으로 끝이 아니라
회복으로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는 말씀입니다.

말씀이 희귀할 때 하나님은 정결함으로 새롭게 준비시키시고 다시 말씀하십니다.

이상이 닫힐 때 하나님은 겸손히 경외하는 자에게 새로운 눈을 여십니다.

어린 사무엘이 엘리 제사장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는 말씀과 이상이 희귀한 것이

당연한 때입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자라고 엘리 시대는 끝이 나지만 사무엘 시대가 시작됩니다.

열방에 자라고 있는 청년 사무엘을 저는 보았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