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속건제에 대해 시리즈 묵상을 이어갑니다
속죄제를 먼저 하려고 하였지만 내용과 분량이 광대하여 속건제를 다루면
속죄제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 속건제를 먼저 나누면 속죄제에 대한 부분이
훨씬 더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속죄제와 속건제는 재림을 기다리는 종말의 그리스도인에게는 너무도 중요한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속건제를 먼저 알게 되면 온전한 속죄제를 지내기에
반드시 긍휼과 은혜가 더해질 것입니다 할렐루야~
“여호와께서 그를 상하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사53:10)
속건제는 אָשָׁם(아샴, asham)
“죄”보다 더 구체적으로 “책임, 손해배상, 빚, 벌금”의 의미를 담고 있다.
레위기 5~6장에 나타나는 속건제의 내용
구절 죄의 범위 죄의 대상 대상제사 및 해결 방식
레위기 5:15 | 하나님의 성물에 대한 부지중 범죄 | 레위인, 제사장 중심, 성물 다루는 자 | 속건제(수양) 드림 + 물건 값과 1/5 더해 제사장에게 보상 |
레위기 5:17 | 하나님의 율법이나 명령들 중 하나를 부지중 범한 죄 |
이스라엘 전체 | 속건제(수양) 드림, 물질적 보상 언급 없음 |
레위기 6:1-7 | 사람과의 관계에서 범한 죄 (도둑질, 속임, 거짓 맹세 등) | 이스라엘 전체 | 피해자에게 본래 물건 + 1/5 더해 보상 후 속건제 드림 |
위에 이사야 말씀으로 보면 이 모든 속전값을 예수님이 치르시고 생명의 씨를
곧 한 알의 밀알로 죽으신 예수님이 음부에 계신 동안 썩어지고 부활하신 것으로
영원한 생명이 결국은 열매를 볼 수 있는 긴 날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은 죄인을 구속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속건제물로 드려져 그 씨의 열매까지 성취하신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 씨를 받아 또 다른 열매를 맺어 가는 것이다
그것이 장자의 계보를 이어가는 아들의 족보이다
예수님이 죄인을 속하시고 부활하심을 모든 죄인들에게 보이시지 않음은
보지 않고 믿는 자들이 받을 복으로 정하셨기 때문이다
바로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을 보지 못하였지만 믿는 것과 같은 그리스도 인들을
미리 알고 구원을 믿음의 법으로 정하셨다는 뜻이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사장들과 바리새인, 서기관, 율법사들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님과 모든 공생애를 함께한 제자들에게만
나타내신 이유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율법의 행함이 아닌 믿는 자들의
스스로 자원하는 행함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이시기 위함인 것이다
그것이 보지 않고 믿는 열방의 이방 그리스도인을 위함인 것이다
예수님이 육신으로 오셔서 하나님 아버지를 나타내 보이신 것이 예수님의
율법적 행위가 아니요 아버지를 사랑하는 그 사랑에서 스스로 행함 같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나 타태는 삶을 사는 이유와 목적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 사랑을 입은 자 들이다
그럼 예수님은 그 장자의 계보를 어떤 자들에게 정하신 것일까?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난 자를 대신하게 하였은즉 레위인은 내 것이라.
처음 난 자가 내 것이 됨은 내가 애급 땅에서 그 처음 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히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니라." (민 3:12-13)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하기 전 애굽에 내리신 10번째 심판에서 세상을 상징하는
애굽의 장자를 짐승까지 다 멸하셨다
그곳에 살고 있던 이스라엘은 어린양의 피로 심판을 면했다
그럼 이 사건은 어떤 사건의 모형인 것이다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으로 세상의 장자들을 심판하실 때
면함을 받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십자가의 공로를 믿는 자들이 된다
아론과 아들들이 제사장 위임식이 있듯이 레위인도 위임식이 있다
1. 속죄의 물로 뿌림(정결케 함)
2. 전신 털을 삭도로 밀다(새몸으로 거듭남)
3. 의복을 빨고 몸을 정결케 단장(구별된 신분)
4. 레위인을 회막 앞에 집결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안수(전가)한다
5.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요 제로 여호와 앞에 드림
6. 레위인이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모세가 하나는 속죄물, 하나는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림
7. 모세가 레위인을 아론과 아들들 앞에 세워 여호와께 요 제로 드림
주의하여 볼 것은 5,7이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론과 아들들은 제사장 신분으로 여호와 앞에 백성들을 대신 레위인을 요제로 드리고
모세는 레위인들을 아론과 아들들 앞에 세워 성소의 일을 돕는 자로 요제로 드린 것입니다
그러니 단지 십자가 공로로 죄에서 구원을 받은 자들이 모두 레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곧 교회를 다닌다고 레위인이 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반드시 거듭난 자여야 하며 세상에 속하지 않은 구별된 삶의 고백이 있어야 한다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난 자가 레위인보다 273인이 더 많은즉 속하기 위하여
한 명에 5 세겔씩 취하되 성소의 세겔대로 취하라 한 세겔은 20 게라니라
그 더한 자의 속전을 아론과 그 아들들에 줄 것이니라(민 3:46-48)
1 세겔 (שֶׁקֶל, sheqel) = 20 게라 (gerah)
고대 근동 시대의 세겔 무게를 나타내며 보통 은으로 약 11.4g~14g 정도로 추정한다.
일반적으로 성경 연구에서는 1세겔 ≈ 11.4g의 은으로 환산한다.
1인당 5세겔 = 5 × 11.4g = 57g 은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오늘날로 환산을 추정해 보면 약 은 1g ≈ 1,000원으로 계산할 경우
57g × 1,000원 = 약 57,000원으로 환산할 수 있다
"인자가 온 것은…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마 20:28)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몸을 속전으로 주셨으니..."(딤전2:6)
대속(속전 ἀντίλυτρον)
다른 이의 생명을 대신하여 드려지는 것 즉 누군가가 구속받기 위해 치러야 할 ‘값’을 나타낸다.
이 말씀은 고대 근동 시대에 노예를 사고 파는 곳에서 사용된 단어이다
그래서인지 한 사람 장자에게 해당되는 금액이 크지 않다
인간 입장에서 보면 한량없는 은혜가 되지만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속전으로 드려진
하나님의 아들의 가치가 정말 비천한 신분으로 낮추셨음을 볼수 있다
레위기 기록된 법을 보면 이런 대속이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장자 1인당 레위인 1인에게
전가 되고 그 레위인이 또 아론과 아들들 곧 제사장에게 주어진다
바로 레위인에게 전가되고 부족한 273명의 속전값이 아론과 아들들에게 주어졌다
이것이 또 다른 상징이 십일조로 나타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레위인에게 십일조를 내면 그것을 레위인들이 나누어 배당된다
레위인들은 그 십일조에 또 십일조를 아론과 아들들 곧 제사장에게 주게된다
그러니 그 대속의 사역은 최종적으로 제사장들에게 위임되는 것이다
그것이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었다
속건제를 이해하기 위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정해진 규례를 먼저 보았다
왜냐하면 속건제는 세상에 지은 죄보다 하나님의 성물에 부지중에라도
범하게 되는 죄에 더 많이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성물에 가까이 있는 레위인과 제사장에게 더 많이 적용되는 것이다
(적용이 더 많이 된다는 것이지 모든 면에서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적용 대상 범죄 유형 내용 성경 근거
레위인, 제사장 | 여호와의 성물에 대한 범죄 | 제사에 속한 성물(예물, 제물, 십일조 등)을 부정하게 다룰 경우 | 레 5:14–16 |
일반 백성 | 이웃에게 손해를 입힘 | 도둑질, 맡긴 물건에 분실, 위증, 강탈 등 | 레 6:1–5 |
모든 사람 | 하나님 명령을 범한 죄 | 부지 중이라 해도 죄는 죄이므로 속건제가 필요 | 레 5:17–19 |
속건제의 절차와 규례는 이와 같다
- 흠 없는 수양을 속건제로 드림 (레 5:15, 6:6)
- 피를 제단에 뿌리고 기름을 불사름
- 손해를 배상하고, 여기에 1/5을 더해서 갚음 (레 5:16, 6:5)
- 제사장이 속죄를 수행함 (레 5:18, 6:7)
- 제사장은 제물을 받아 거룩한 곳에서 먹음 (레 7:6–7)
- 제육의 부분과 가죽,소제물은 번제드린 제사장에게 돌림
속건제에 대한 예화가 신약에 삭게오에 대해 나타낸것을 볼수 있다
-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19:5-10)
삭개오는 세리장이었다
거룩하신 분 가장 귀한 성물로 보면 언약궤 되신다
언약궤가 들어가는 곳은 지성소가 되는 것이다
삭개오의 집이 거룩한 지성소가 되는 그때에 그 성물에 대한 부지중의 범과를
속건제로 배상하는 뜻이 담겨져 있다
이 모든 속건제의 절차를 다 행하게 되면 구원이 이루어지고
잃어버린 아브라함의 자손 즉 장자를 찾으신 것이다
그럼 구약에 사건으로 속건제를 실패하여 자신의 목숨으로 대신 값을 치르는
사례를 살펴보자
왕이 지나갈 때에 소리질러 왕을 불러 가로되 종이 전장 가운데 나갔더니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지키라 만일 저를 잃어버리면 네 생명으로 저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 한 달란트를 내어야 하리라" 하였거늘
종이 이러 저리 일 볼 동안에 저가 없어졌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저에게 이르되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
저가 급히 그 눈에 가리운 수건을 벗으니 이스라엘 왕이 저는 선지자 중 한 사람인줄
알아본지라 저가 왕께 고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저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저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왕상20:39-42
이 말씀은 아합에 대한 말씀이다
아합이 아람 군대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때에 하나님이 멸하기로 작정한
아람왕 벤하닷을 자신의 임의대로 살려주게 된다
그때 하나님이 한 선지자를 보내어 상황극으로 나타낸것이 속건제의 대속물로
아합 왕을 대신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신것이다
속건제 규례가 맡은것에 대한 분실된 경우 손해를 배상하고, 여기에 1/5을 더해서 갚아야한다
하나님은 아합에게 네 목숨을 벤하닷 대신하고 백성을 대신하겠다 하신다
요소 선지자의 비유 이야기 (왕상 20장) 속건제 규례 (레 6장)
맡겨진 것 | 포로로 잡은 벤하닷 왕 (전쟁의 결과로 하나님이 맡기신 것) | 유실물, 맡은 물건, 거짓 맹세 |
책임 소홀 | 아합이 자기 뜻대로 살려 줌 (맡은 자를 놓침) | 거짓되게 행동함, 숨김 |
드러남 | 선지자가 비유로 폭로 | 죄가 드러날 경우 |
책임자 반응 | “네가 스스로 판결했느니라” (무지함, 회개 없음) | 죄를 깨닫고 돌이킬 것 |
율법적 조치 | 없음 (속건제 안 드림) | 5분의 1을 더해 갚고 숫양을 드림 |
하나님의 판결 | 네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할 것이다 | 속죄를 받음 |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저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으로 저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20:42)
이 말을 전해 듣고 아합이 마음에 근심은 있으나 회개를 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단번에 그 목숨을 가져가지 않으시고 또 한번의 기회를 주신다
그것이 나봇의 포도원 사건이다
하나님이 유업으로 주신 땅을 팔지 못하는 것을 아합이 탐을내게된다
그 마음에 원함이 있으나 양심으로 인해 죄를 범하지 못하는 것을
이방신의 딸이 이세벨이 아합왕을 충동질하게된다
아합은 이세벨이 꾀를 내어 라봇을 죽게하고 그 포도원을 빼앗아
자기 소유가 되게 한것을 모두 알고도 묵인해 버렸다
이번에 하나님은 엘리야를 보내신다
"네가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왕상21:20)
이 말씀은 신약에 나온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 한말고 같다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수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행5:4)
마음에 품은 악한 생각을 행하지 않고 있었지만 원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그 마음을 이세벨이 충동질하였을때 스스로 그 마음을 팔아버려 합당한 이유가 생기면
죄를 행하여 버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보내어 재앙을 말씀하셨다
아합이 그제야 참 회개를 하게된다
하나님은 그 회개를 받아주시고 그 말씀하신 재앙을 아들의 시대에 내리시겠다고
심판을 미루어 주신다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풀이 죽어 다니더라.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그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왕상21:27-29)
그러나 분명한것은 아합이 속건제를 드리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말씀하신 벤하닷의 목숨을 아합의 목숨으로 대신 하시겠다는
말씀은 거두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합은 미가야 선지자의 대언에도 불구하고 3년동안 없었던 아람과의 전쟁에 참여하여
우연히 쏜 활이 아합의 갑옷 솔기 맞았지만 전쟁이 맹렬하여 전장을 빠져 나오지 못했다
그렇게 아합은 과다 출혈로 죽게된다
이렇게 속건제는 속죄제와 함께 한다
속죄를 드렸다고 끝이 아닌 하나님의 성물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훼손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속건제를 드려 그 성물에 대한 대속(속전) 값을 드려야 한다
끝으로 오늘 묵상한 속건제의 규례는 단순한 물질 보상 이상으로,
죄는 반드시 회복과 배상, 그리고 속죄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성물에 대한 범죄와 이웃에 대한 불의까지도
완전한 속건제물로 대속하셨습니다 (사 53:10).
우리를 위해 단번에 모든 제사를 완성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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