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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단장)나의 아가 1 -에필로그

by GOTOKINGDOM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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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으셨음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이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더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저가 가로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가라사대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500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50 데나리온을 졌는데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저를 더 사랑하겠느냐(눅7:37-42)

예수님에 발에 향유를 부은 마리아 사진

 

나는 성경에 막달라 마리아를 좋아한다

그녀보다 낮고 비천한 자가 있을까?

또 그녀보다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여자가 있을까?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막 16:9)

 

막달라 마리아는 7 귀신 들린 여자였다

막달라 마리아가 마르다 동생이다 또 창녀다 또 간음한 여인이다 이렇게

여러 말들이 있지만 어떤 생각을 하든 상관없다

그 어떤 말을 붙여도 합당한 비천한 여인임을 보여주기 위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7귀신 들렸다는 것은 완전하게 악한 영에게 사로잡힌 마귀의 소유라는 뜻이다

이보다 더 비참한 존재가 또 있겠는가?

7 귀신의 영은 음란, 파괴, 살인, 탐욕, 분노, 질투, 교만 뿐 아닌 이세상에 모든 악이

다 그녀를 소유했고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모든 악한 일을 행하는 것이다 

어느 부분 자신의 원함도 있었겠지만 악한 영에 사로잡혀 두려움으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런저런 죄에 끌려 다니며 복종했을 것이다

 

성경에 거라사인 땅에 군대 귀신 들린 자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가 오래 옷도 입지 않고 집에 거하지 않고 무덤 사이에 거하고

쇠사슬과 고랑에 매어놓고 지켰지만 매인 것을 끊고 

귀신이 이끄는 대로 돌아다녔다고 한다

귀신이 가끔 이 사람을 붙잡으므로 저가 쇠사슬과 고랑에 매이어

지키웠으되 그 맨 것을 끊고 귀신에게 몰려 광야로 나갔더라(눅8:29)

 

귀신 들린 자는 자신의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귀신이 이끄는 대로 
복종하게 된다 
한글 성경에는 가끔이라고 번역되어 어쩌다 한 번씩이라 생각하지만
가끔=폴뤼스 크로노스=수많은 시간, 기간을 말한다 
군대 귀신 들린 자가 평소 어떻게 지냈는지 자세히 기록되었고
또 귀신이 나간 후에 예수님과 함께 가기를 구했으나
예수님이 저를 집으로 돌려보내며 하나님의 큰일 행하심을 
전하라고 하신다 

 

또 사도 바울이 두아디라에서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났다

그녀는 위에 무덤에 거하며 마을 사람들이 쇠사슬로 매어둔것과 달르다

그녀의 점치는 것이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이면서 그녀를 소유로 삼은 주인이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악한 영에게 사로 잡힙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은 그녀를

자신들의 유익을 채우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예수님은 사단에게 매인 자를 자유하게 하게 하시려고 오신분이시다

바울과 우리를 좇아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이같이 여러날을 하는 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와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행16:17-18)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이 불쌍한 여인을 왜 빨리 풀어주지 않았을까?

그것은 그녀가 주인이 있는 종이였기 때문이다

종은 자기 마음대로 자유를 얻을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 여인은 그 점치는 것으로 주인에게 큰 유익을 가져다 주었으니

주인의 큰 재산중 하나였을것이다

그런 그녀를 풀어주게되면 바울의 전도 행적에 분명 방해를 줄것이 분명하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그 여종은 자신의 의지가 남아 있었던 것일까?

사도 바울을 여러날 좇아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방해라기 보다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종이라 선포했다

 

사도 바울은 그녀에게 붙은 귀신을 즉시 분리 시켰다

그녀는 이제 점치는 귀신의 능력을 잃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녀를 그 악귀들에게 풀림을 받은것을 기뻐하지 않았다

바로 사도 바울에게 그 화살이 향하게된다

종의 주인들은 자기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잡아 가지고

저자로 관원들에게 끌어 갔다가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케 하여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행16:19-21)

 

이 말씀을 보면 주인들의 마음의 소망은 그 귀신 들린 여종의 점괴였다

그 점치는 것으로 재물을 불렸으니 즉 귀신들이 주는 유익이 그들의 소망이다

그러니 그들 모두가 귀신들에게서 얻어 먹고 사는 악인의 존재들이 된다

우리 모두 현재 나는 어떤 모습인지 혹여 내가 그런 악인에 속한자가 아닌지 점검해 보자

 

이런 일이 있을 것을 사도 바울은 알았기에 자신의 매임과 그녀의 매임을 

맞 바꾸게 되는 것이다

마치 우리의 죄와 어린양의 흠없음과 바꾸신것 예수님 처럼.....

 

 

막달라 마리아의 귀신 들렸을 때 행적은 기록이 없다 

그 이유는 그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는 7귀신의 매임에서 자유한 후에 예수님을 따르며 전적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자비량로 섬기며 적극 참여했다
심히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를 배려하심과 사랑하심을 짐작할 수 있다
이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반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쌔 열 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7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가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눅8:1-3)


평생 마귀의 종으로 살던 여자가 아무런 값도 없이 노력이나 치료의 기간도 없이
예수님을 만나 자유한 자가 되었으니 더 무엇을 바라는 것이 있겠는가
그저 주님 발치에서 그분을 보는 것만으로도 천국의 삶이었을 것이다 
내가 감히 그런 막달라 마리아를 사랑하고 부러워한다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오매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씻었으며
너는 내게 입 맞추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내가 들어올 때부터
내 발에 입 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는니라 (눅7:44-47)
이 말씀의 주인공은 죄인인 여자가 아니라 바리새인 시몬이다 
우리가 이 말씀을 죄인 여자에게 주목하여 그를 본받으려고
말씀 인용을 많이 했었다 

막달라 마리아를 본받을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막달라 마리아 같은 존재들이다

다만 우리가 그 매임에서 벗어나려고 하는지 아니면 그냥 그대로 살것인지

자신을 잘 살펴서 주님을 붙들어야 성령으로 승리함 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믿는 자들이 오해하는 것은 나는 믿는자로 자유한 자가 되었다

그러니 마귀에게 잡히지 않았다고 착각을 하고 산다

그것이 바로 바리새인 같이 자신은 의로운 자라 착각하고 막달라 마리아를

죄인으로 정죄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 시몬 다시 말해서 성경에 능통하고 종교생활을 철저히 지키는

나 같은 종교인들에게 위에 막달라 마리아를 통해 가르치고 계시는 것이다


그 당시 바리새인은 예수님을 부인하고 박해하던 무리들이다
그런데 시몬이란 사람은 종교적 으로도 인성적으로도 
자신이 의롭다 생각하기에 예수님께도 자신의 의로움을 보이려고
식사 자리에 예수님을 청한다 
그런 시몬의 마음을 다 아시기에 예수님은 식사자리를 거절하실 수도
있었으나 친절히 그 집에 들어가셨다

예수님을 모실 수 있다는 것은 사소한 일이 아니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 사람집에 함께 하신일이 부모님 집과 제자들과
함께한 곳 아니면 몇 번 되지 않는다 
인류 역사적인 영광일 것이다 


그러니 바리새인 시몬은 지금의 교회 모든 성도들의 예표일 것이다 
내가 주님을 우리 집에 곧 내 안에 청했지만 그분을 주인으로 모시고
함께 먹고 마시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저 가끔씩 나를 위한 주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로 초청할 뿐.....
주님의 고단하신 발을 씻겨드리는 마음이 있는지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그분에게서 나오시는 말씀에 입맞춤을 하고 있는지 나의 가장 귀한 것으로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지 늘 부족한 죄인이 감히 성령으로 충만하여 있는지 
매일 살펴보게 하시며 가장 많이 사랑받는 자가 되라고 권하시는 말씀이시다 

 

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으셨음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막달라 마리아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죄인이었다

그런 여인이 이스라엘 가장 거룩함을 자랑하는 바리새인 집에 들어갔다는 것은

그녀는 돌팔매질, 내침, 비난, 죽음까지 감당하고 들어 간것이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고 감히 얼굴도 들지 못한채 예수님의 발을

눈물로 씻겨 나갔던 것이다

 

나는 절대 막달라 마리아가 될수 없었다

그렇게 바리새인의 자리에서 그녀를 지켜보며 마음으로 그녀를 정죄하던 

나를 찾아 주시고 그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나에게도 그 사랑을 주시려고 
나의 죄성을 하나하나 친히 가르치시고 끊어 주셨다


나는 많이 사함 받은 자가 되어 많이 사랑하는 자가 되고 싶다

 

 

 

 


Epilogue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공중변소를 향해서 문 앞에 섰다 
나는 주님 얼굴을 한번 본 후에 손잡이가 없는 바깥문을 안으로 밀었다 
문을 열자 나는 기절할 뻔했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뒤도 보지 않고 달려서 도망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눈을 뜨니 교회 의자에 누워 있었다 

 

그동안 꿈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꿈이 그렇게 선명하게 떠오를까
50년 가까이 잊고 있던 사건이......

 

70년대에 6살 된 꼬마가 납치를 당했다
악이 뭔지도 모르는 시기에 그 꼬마는 악이 탐내는 존재가 되었다 

50년 전 과거로 심방.....

어느 작은 소박한 동네에 아이들이 모두 학교를 가고 나면 꼬마와 같이 
작은 아이들은 엄마와 집에 있든지 친구들끼리 동네 공터에서 오빠 언니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때까지 놀면서 기다린다 
꼬마의 아빠는 공장을 하셨다 
집과 공장이 붙어있어 아빠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늘 공장에 계셨다
공장에는 위험한 큰 기계들이 많아서 꼬마가 들어갈 수 없었다
그리고 엄마는 어디 계셨을까?
외향적인 성격의 엄마는 늘 어디를 다니셨다
집에 공장 직원들 밥 해주는 식모(가정부)도 있었지만 늘 바빠서
꼬마를 돌봐주지 않았다 
그래서 꼬마는 늘 오빠 따라 학교를 함께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공터에 앉아 
친구들이 나올 때까지 혼자 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공터에 앉아있는 꼬마에게 한 청년이 다가온다 
그 청년은 혼자 있는 꼬마와 함께 놀아주며 아이스크림도 사주었다 
그렇게 친구들이 올 때까지 놀아주며 친구들이 나오면 가버렸다 
꼬마에게 그 청년은 참 좋은 사람이었다 
점점 익숙해지고 편한 사이가 된 두 사람은 이제 친구가 되었다 
그날도 청년은 꼬마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었다 
손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청년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가게 되었고
꼬마는 의심도 아니 의심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함께 간 것이다

 

골목길.... 그곳에 공중변소가 있었다
청년은 꼬마를 그곳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꼬마는 뭔가 무섭기도 했지만 손에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에 더 눈이 갔다
청년이 꼬마에게 뭔가를 계속 말했는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다
그저 대답만 응... 응.... 했다 
청년은 꼬마의 속옷을 벗겼고 끔찍한 일을 치르려는데.....
그때 화장실 문이 열리면서 한 아줌마가 들어오며 우리를 보고
비명 소리 지르더니 뛰쳐나갔다 

청년은 사람들이 몰려올 것을 생각하고 빨리 꼬마를 옷 입혀서 데리고 나갔다
그 청년이 꼬마를 집에다 데려다주며 귓속말을 했다


"아저씨가 아이스크림 많이 사줄게 아저씨가 부르면 빨리 와야 돼"


소름 끼치는 귓속말이 시간이 지나도 또렷이 다시 생각이 난다 
요즘 아이들은 교육이 잘되어 아무나 따라가지 않겠지만 
70년대에는 맛있는 거 사주면 따라가는 아이들이 많았다 
꼬마는 그제서야 아이스크림의 달콤함 보다 악인을 향한 두려움을 느낀 것 같다 
바보같이..... 머리를 끄떡이며 응.... 하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 후로 청년은 나타나지 않았다 
잡힐까 봐 어디로 도망간 것인지 다른 목표물을 얻은 것인지....
다행이라 생각해야 했을까?
지금 생각하면 그런 사건들은 납치당한 꼬마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던지 죽여서 땅에 묻어버리던지 했을 텐데....
그러나 꼬마는 너무 어렸고 신고는 고사하고 부모님께 그런 일을 
설명도 할 수 없는 그저 꼬마였을 뿐이다

 


주님이 교회에서 기도하던 나를 데리고 그 공중변소로 가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이 사건이었고 그때 꼬마가 본 화장실 문을 열고 비명을 지르던 아줌마가 
그럼 나라는 말인가..... 하는 미스터리 의문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교회서 눈을 뜨고 나는 주님께 울부짖었다 


주님 왜! 그때 그냥 보고만 계셨어요 
왜! 나만 그런 무서운 일을 겪어야 하냐고요
그 일로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다 아시잖아요
왜 나만 이렇게 지으셨어요 ㅠㅠㅠㅠㅠ

어린 아이를 안아주며 아파하시는 예수님 사진

 

그때 주님이 한없이 아파하시며 많은 말씀으로 위로해 주셨는데 그 말씀이 위로가 되었다기보다

모든 말씀에 인정되었다고 해야 할까
주님의 마음이 모두 알아져 버렸다

주님의 자녀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절대

우연이란 없다 
주님의 나라를 위해 빛과 어두움의 전쟁으로

이 땅에 쫓겨난 악한 영들이 악한 자들을 통해

주님의 자녀들을 더럽히고 파괴하데 그것이 바로

육신의 세계에 이러한 사건들로 나타나게 된다 

 

주님은 내 안에 7 귀신 중에 가장 앞서 있는

두려움의 영을 보여주신 것이다
꼬마 때부터 지배당하며 두려움으로 가득하게 만든

사건이 남자라는 존재는 그 어떤 남자라도 아빠, 오빠, 삼촌, 사촌, 선생님, 사장님 그 누구 할 것 없이 남자는 모두 악마라 생각했다

나는 그 음란과 탐욕으로 가득한 더러운 악마의 손을

수 없이 많이 보았다

 

그리고 꼬마를 버리고 도망간 아줌마를 죽도록 미워했다
그래서 나는 모든 아줌마들을 싫어했다 
유일하게 엄마만 붙들고 살았는데 엄마는 늘 나를 따돌리고 밖으로 돌아다니셨다
누구에게나 쓴 뿌리가 있다 누군가는 가난이 누군가는 질병이 
또 누군가는 자살이나 폭행, 살인 같은 것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내면의 자아로 
숨어서 자리 잡고 두려움으로 역사를 한다 
그것이 나에게는 모든 음란 성적 행위였던 것 같다 
그래서 영적 배움에서 회개의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는 두려움의 존재가
공중변소에서 악한 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그것이 나의 첫 관문이 되었다 

 

다시 꼬마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보자

꼬마는 시간이 지나서 좀 더 자라났다 
까마득히 잊고 있던 그 사건이 사실 꼬마는 그 사건이 무슨 일이었는지도
모른 채 그 후로도 똑같이 공터에서 친구들과 놀며 자라났다 
학교도 다닌 것 같고 동네 꼬마 골목대장 노릇을 할 만큼 씩씩하게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놀고 있는데 익숙해 보이는 사람이 다가온다
그 순간 꼬마는 과거의 일이 떠올랐고 그 사건이 무슨 일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고개를 숙이고 모르는척했는데 그 청년이 친구를 꼬마로 착각하여 친구 손을 잡고
가려고 한다 그때 꼬마는 빨리 일어나 죽을힘을 다해 집으로 달렸다
그제야 청년은 자신이 다른 아이를 잡은 줄 알고 꼬마를 향해 좇아온다 
꼬마는 눈물 콧물 휘날리며 집 대문만 보고 질주했다
때마침 아빠가 문밖으로 나오셨다(우연일까....) 
꼬마는 아빠 품으로 달려가 아빠!! 하고 매달려 엉엉 울었다
그런데 미친 그 청년이 아빠 품에 있는 꼬마의 팔을 잡아 당긴다
발버둥 치는 꼬마를 안고 이유를 모르시는 아빠는 그 청년에게 소리를 버럭 질렀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청년은 머뭇머뭇 거리더니 뒤 돌아 서서 그 다른 친구를 잡으러 돌아갔다
꼬마는 친구에게 소리 질렀다 
달려! 빨리 집으로 도망가! 빨리!

 

그 후로 청년은 나타나지 않았고 꼬마는 그 동네를 떠나게 되었다 
그 청년은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 생각하니 아찔하다 

어쩜 그 악인은 아직도 그런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음 편에 계속......

 

주님 어떻게 세상이 이렇게 되도록 참고 계신 거예요 ㅠㅠ
어떻게 이 지옥 같은 세상에 저를 버려둘 수 있는 거예요 ㅠㅠ
그때 한순간 주님의 비통하신 마음들이 내 마음 깊이 전달되었다


인류 최초 인간 아담이 아내가 주는 선악과를 받아먹을 때도 
인류 최초 살인이 있던 가인이 아벨을 죽일 때도
노아를 통해 홍수심판을 전했으나 그 말을 농담으로 여길 때도 
새로운 인류가 하나님을 대적하며 잊어버릴 때에도 
아브람을 세워 열방으로 새 언약을 세울 때에도 
이삭도 야곱도 요셉 모두와 함께 하시며 단련시킬 때에도
그리고 오늘날까지 한 번도 주님은 우리를 떠나신 적도 버리신 적도 없으시고
늘 예수님처럼 인간이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기다리셨다는 것이다 

 

모세가 태어날 때 선악을 모르던 아기들이 하수에 던져질때 그 아기들이
불의 해서 죽임을 당했겠느냐 
예수가 세상에 태어날때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았느냐
지금도 수많은 아이들이 태중에서 죽임을 당한다

야곱의 딸 디나는 음란하여 더럽힘을 당했느냐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음탕한 여인이라 다윗의 눈에 보였겠느냐
다윗의 딸 압살롬의 누이 다말이 비천한 자여서 불량한 이복 오라비에게 
수치스러운 일을 당했겠느냐 

나는 레위인의 첩이 행음하는 여인 일지라도 그 여인이 욕보이길 원하지 않는다 
너는 자기가 살기 위해 첩을 무리들에게 던져준 레위인의 소행이 
행음하는 첩보다 의롭다 생각하느냐


인간들은 모두 죄아래서 악할 뿐이며 나는 달라 내가 조금 더 나아 생각하는 
교만이 어디로부터 온 것이냐
이 세상은 심판의 때까지 악한 자에게 속하여 악으로 관영해지고 있을 뿐이다

주님의 마음의 노하심을 조금 나누며....

 

예수님이 태아를 안고 괴로워 하시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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